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이 수축운동이 과도하게 예민해져 변비,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만성적인 대장 장애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 치료, 증상 및 예방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이란?

과민성 대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은 대장에 특별한 이상은 없지만, 복통, 설사 또는 변비와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적인 소화기 기능 장애 질환입니다. 배변을 함으로써 복통과 설사나 변비 등의 변통 이상이 편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증상에 따라 4가지 형태로 나뉘며, ‘변비형’, ‘설사형’, 설사와 변비가 비슷한 빈도로 일어나는 ‘혼합형’, ‘분류 불능형’의 유형이 있습니다. 증상이 중증인 경우 대중교통을 타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발생 원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의 명백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소장이나 대장으로 구성된 장은 음식을 소화·흡수할 뿐만 아니라 대변으로 배출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지만, 이 음식을 배출하는 방향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장의 수축 운동 기능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경련이 오거나 과도한 수축이 와서 복통을 느끼게 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대장의 운동 기능이 이상이 올 가능성이나 자극을 복통으로 느끼는 등 뇌가 과하게 예민해지고 있는 ‘지각 과민성’ 등 다양한 원인이 생각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장염에 걸렸을 경우, 회복한 후에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되기 쉽다는 것은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어떻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이나 복부의 불쾌감, 변비나 설사 등의 배변 문제로,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비가 이어지거나 반대로 설사를 계속한다거나 환자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며, 배변의 횟수와 변의 형태로부터 변비형, 설사형, 혼합형, 분류 불능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형에 의해 증상의 출현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변비형의 환자의 경우는 스트레스를 느끼면 변비가 악화되지만, 설사형의 환자의 경우는 긴장하면 설사를 계속하게 됩니다. 반대로 혼합형 환자는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여 배변 현상이 변덕스럽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의 통증이나 가슴 앓이나 위식도 역류증을 합병하는 사람이 많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을 진단할 때에는 국제 기준이 사용됩니다. 과거 3개월 이내에, 1개월당 3일 이상의 복통이나, 배의 불쾌감이 반복해 일어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그 증상이 배변에 의해 완화되는지, 또는 증상에 따라 배변의 횟수가 늘어나거나 줄어들거나, 변의 형상이 단단해지거나 부드러워지거나 하는 등 변화하는가가 진단 기준이 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암 등의 악성 종양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영상검사나 내시경, 혈액검사, 소변 검사 등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치료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의 개선입니다. 폭음, 폭식이나 야식, 기름진 식사를 피해 3끼를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자극적인 음식이나 알코올도 피하고, 가능한 한 스트레스를 하지 않도록 확실히 수면을 취하면서 휴식해, 적당한 운동이나 취미를 가지고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필요할 경우,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을 영양제로 섭취해 주는 것이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설사형 환자에게는 장의 운동을 개선하는 약이나 지사제, 변비형의 경우에는 변을 부드럽게 하는 약이나 보조적으로 완하제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 중 하나는 음식 알레르기이기 때문에 항알레르기 약도 처방되기도 합니다. 또한 심리적 불안이나 우울이 강한 경우에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가 처방되는 경우도 있어, 환자에 맞추어 여러 약을 조합한 수액 치료가 실시됩니다.

예방 및 주의할 점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는 없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일으키는 요인을 피한다는 대책은 가능합니다. 요인 중 하나로 언급되는 스트레스는 반드시 줄이거나 건강하게 해소하도록 합니다. 또 식사에 있어서도 폭음, 폭식은 피하고, 지방이나 육류가 중심의 메뉴가 아니라 야채나 유산균을 적당히 섭취할 수 있는 메뉴를 선정하도록 합니다. 수면이나 휴식을 확실하게 취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제일 좋은 예방법입니다. 또 알코올에 의지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전환하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일상적인 습관 변화가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