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위장염(acute gastritis)이란?

급성 위장염은 소화기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장의 염증 상태를 말하며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급성 위장염에 대해 자세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급성 위장염이란?

급성 위장염(acute gastritis)

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가 위장에 감염되어 일어나는 질환의 총칭입니다. 급성 위장염의 원인 대부분이 이 감염성 위장염입니다. 감염성 위장염 중,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에 의한 것을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라고 하며, 겨울부터 초봄에 걸쳐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편, 병원성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등 세균에 의한 것을 ‘세균성 위장염’이라고 부르며, 일반적으로는 여름철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많은 경우, 환자는 바이러스나 균에 오염된 식품을 먹거나, 물을 마시는 것으로 감염되지만, 애완동물이나 사람에게 부착된 병원체를 손가락으로 만지는 것에 의한 접촉 감염도 있습니다.

발생 원인

급성 위장염은 병원체가 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위장 내에 감염됨으로써 발병합니다. 예를 들어 겨울에 환자가 늘어나는 바이러스성 위장염 중에서도 특히 주요 병원체인 노로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가 묻은 굴 등의 조개를 생이나 충분히 가열하지 않은 상태에서 먹는 것으로 감염됩니다. 또한, 주방에서 조리하는 요리사나 학교·가정 내에 감염된 사람이 있는 경우 바이러스가 묻은 요리를 먹거나, 손가락에 붙은 바이러스가 입에 닿는 것으로 감염됩니다. 여름철에 감염자가 늘어나는 세균성 위장염의 원인이 되는 캄필로박터균은 조류나 개·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의 장에 존재하며, 닭고기나 닭고기의 가공식품, 간 등을 제대로 과열하지 않거나, 요리할 때 도마나 손에 세균이 부착되어 있거나 함으로써 감염됩니다. 마찬가지로, 세균성 위장염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 대장균은 소나 돼지 등의 가축의 장내에 서식하고 있으며, 세균이 묻은 물이나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감염됩니다. 또한 세균이 부착되어 손가락이 입에 닿는 것으로도 감염됩니다.

증상은?

급성 위장염은 설사나 복통, 구토나 발열이라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설사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볼 수 있지만, 그 외의 증상은 원인이 되는 병원체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혈변은 세균성 위장염인 경우가 많고, 그중에서도 병원성 대장균이나 캄필로박터균의 경우 혈변이 되는 빈도가 높습니다. 살모넬라균이나 캄필로박터균,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과 함께 심한 물 같은 설사 증상이 나오는 환자가 많은 반면,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는 구토와 설사를 호소하는 환자가 많지만, 발열을 호소하는 환자는 적습니다. 마찬가지로 병원성 대장균의 경우도 발열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복통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또한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환자는 영유아가 많고, 발열이나 설사, 구토와 함께, 하얀 쌀과 같은 백색 변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 및 진단

급성 위장염은 증상이나 환자 주변에 감염성 위장염에 감염된 환자가 없는지 등의 환경, 계절이나 먹은 식품 등에서 병원체가 되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예측하여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경우에는 세균성 위장염에 있어서는 환자의 대변이나 장액을 취해 배양하여, 원인이 되는 세균을 검출합니다. 진단 결과를 알기까지는 2~3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바이러스성 위장염의 경우는 환자의 대변이나 토사물 중에 바이러스 특유의 물질이 없는지 신속 변종 항원 검사로 진단을 내립니다.

급성 위장염 치료방법

감염성 위장염은 일반적으로 개별 증상에 따라 대응하는 대처 요법으로 대응하고, 치유를 목표로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되는 설사와 설사로 인한 탈수증에는 링거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제는 장내에 있는 병원체를 체내에 억누르고, 그만큼 신체가 독소를 흡수해 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정장제나 유산균 제제 등의 내복약을 장내 환경을 회복시키기 위해 처방하기도 합니다. 세균이 원인인 세균성 위장염에서는 항균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예를 들면 이질이나 콜레라 혹은 티푸스균 등의 경우는 사용됩니다. 다만 병원성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에 있어서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항균제를 사용하는지는 다릅니다. 설사와 구토로 인해 병원체가 몸 밖으로 나가는 것으로 증상도 나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영유아나 고령자는 설사나 구토에 의한 탈수 증상이 생명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분 보충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법 및 주의할 점

급성 위장염 예방 방법의 기본은 손 씻기입니다. 요리를 하기 전이나 식사 전에는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비누와 물로 충분히 손을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대량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는 환자의 변이나 토사물을 정리할 때는 감염을 막기 위해 일회용 장갑이나 일회용 마스크, 앞치마를 사용하여 노로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염소계 표백제에 의한 소독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굴 등의 조개나 닭고기, 불고기 등을 먹을 때는 제대로 가열한 후 먹는 대책도 중요합니다. 고기를 굽거나, 샤브샤브 등을 먹을 때는 자신의 젓가락으로 생고기를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