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포진뇌염(herpes simplex encephalitis)이란?

단순포진뇌염은 헤르페스 심플렉스 바이러스(HSV)가 뇌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심각한 뇌염입니다. 이는 신경계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치사율이 70%에 달하기 때문에 신속한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합니다.

단순포진뇌염이란?

단순포진뇌염(herpes simplex encephalitis)이란 헤르페스 바이러스(HSV)의 감염으로 면역력 저하가 되어 바이러스가 재활성 되면서 야기되는 급성 뇌염을 말합니다. 상태가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아 발병하면 생명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고 나서도 인지 기능장애나 기억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많아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환자는 전체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통계적으로는 연간 100만 명에 약 3.5명으로 발병해 50~60대에 많이 보이는 한편, 신생아나 유아가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를 받기 시작한 시점의 의식장애가 중증화될수록 예후는 나빠지므로 가능한 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생 원인

단순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HSV1)와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HSV2)의 첫 감염 시 또는 재발했을 (한 번 치유하고 나서 휴면 중이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발하게 되는 것) 때에 발병합니다. 그 병태는 발병 연령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또,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도 유아부터 성인에 걸쳐서는​​ HSV-1이 대부분인 것에 대해, 신생아의 경우는 HSV-2 유래의 발병도 많습니다. 또한, 헤르페스 바이러스(HSV)는 세계적으로 널리 침투한 바이러스로, 감염 경로는 HSV에 의한 입술 헤르페스나 발병한 환자의 타액이나 병변 부위와의 접촉이나, 성기 헤르페스로부터의 성적 감염이나 모자 감염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HSV-1의 경우, 6세 정도까지 감염이 될 확률이 높은 반면, HSV-2는 성병으로서의 측면도 가지고 있어서 감염되는 연령이 20대~30대로 높은 편인 것도 특징입니다.

증상은?

증상은 헤르페스 몇 기냐에 따라 다릅니다. 헤르페스 1형일 경우 뇌염이나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며, 헤르페스 2형은 양성 뇌 수막염의 증상이 보이는 정도라고 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발열이나 두통, 기침이나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그 며칠 후에 의식장애나 경련, 환각, 비정상적인 언행 등 다양한 뇌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발병 초기에 발열이나 두통이 없는 등 단순 포진뇌염의 전형적인 증상이나 경과를 따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머니와 자녀의 감염 등을 제외하고 HSV(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주로 코의 점막이나 구강 내의 감각 신경으로부터 뇌 내에 침입해서 뇌의 측두엽이나 변연계 등의 부위를 파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복 후에도 기억장애나 건망증, 실어증, 인격 변화, 증후성 간질 등의 후유증이나 장애가 남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검사 및 진단

처음에 혈당이나 의식, 호흡 등의 신체 상태를 확인하고, 두부 CT나 MRI 검사를 가능한 한 신속하게 받아야 합니다. 혈액을 채취하여 바이러스의 유무를 조사하는 검사도 실시하지만, 쇼크 증상이나 어떠한 이유로 피가 굳어지지 않는 항응고계 이상을 일으키고 있는 상태, 호흡 부전 등의 경우는 혈액검사를 할 수 없습니다. 만약 단순포진뇌염이 의심된다면, 진단이 확정되어 있지 않을 때에도 우선 치료부터 실시하면서 검사를 진행해 갑니다. 그만큼 빠른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치료 방법은?

신체의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빠르게 Acyclovir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발병 초기에 가까울수록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뇌염에서는 간질이나 뇌부종 등의 합병증도 일어나기 때문에, 그에 따라 γ글로불린제제, 항경련제,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 삼투압 이뇨제 등의 약 또한 치료에 사용됩니다.

어떻게 예방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개인위생, 식습관의 균형, 적당한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타액이나 병변 부위 등과의 접촉을 가능한 한 피하고, 성관계 시에는 콘돔을 제대로 착용하는 등의 예방대책을 철저히 해야 감염 리스크를 낮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