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이란?

요실금(urinary incontinence)은 의도치 않게 소변이 흘러나오거나 제어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개인의 자긍심을 손상시키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실금이 무엇인지, 원인, 치료 방법, 예방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실금이란?

요실금이란 소변을 보려고 하지 않았는데 조금씩 새어 버리는 상태입니다. 치료하지 않는다고 생명에 위험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활동 및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줍니다. 또 배뇨 시 방광을 완전히 비우지 못하게 되어 점점 소변이 쌓이는 배뇨장애가 반드시 동반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남성에서 많이 보이는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당뇨병이나 자궁 암의 수술 후 등에 방광의 지각이나 배뇨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훼손되어 발증하는 신경인성 방광이나, 자궁 탈로 요도가 압박되고 있는 경우 등에도 이런 배뇨장애가 보입니다. 잔뇨가 있으면 쌓인 소변에 세균이 번식하여 요로 감염이 일어나기 쉬워지며, 신장에서 방광으로의 흐름이 방해되어 신부전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생 원인

일반적으로 요로의 폐색에 의해 소변의 흐름이 방해되거나, 또는 신경의 손상이나 배뇨 근육의 근력 저하에 의해 방광의 수축력이 약해지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배뇨장애를 일으키고 결국 요실금으로 이어집니다.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의 대표적인 것은 비대화된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는 ‘전립선비대증’이나, 결석에 의해 소변의 원활한 흐름이 방해되는 ‘방광결석’이나 ‘요도결석’, 요도의 안쪽이 좁아지기 때문에 소변이 나오기 어려워지는 ‘요도 협착증’, 당뇨병에 의한 말초 신경장애나, 중추 신경의 장애에 의해 일어나는 ‘신경인성 방광’ 등이 있습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자궁이 될 수 있는 양성 종양의 자궁근종과 출산과 노화, 비만이 원인이 되어 자궁과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 근육이 느슨해져 자궁과 방광이 원래 위치에서 튀어나오는 자궁 및 방광 탈류도 원인이 됩니다.

증상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과 소변을 보기 시작할 때까지 잠시 시간이 걸리거나 소변을 보는 힘이 약하다, 힘을 주지 않으면 소변이 나오지 않는 잔뇨감이 있다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우신염을 일으키거나 최악의 경우 신부전 등의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부의 압력이 올라갔을 때 생기는 복압성 요실금, 소변을 제어하지 못하는 절박성 요실금,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올라서 넘치는 일류성 요실금 등이 있습니다.

기침이나, 힘을 줘서 웃거나, 무거운 짐을 드는 행동을 할 때 복압이 올라가서 소변이 나온다든지,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가는 도중에 소변이 새거나, 소변을 보고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어 우울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하는 방법

우선 의사와 상담과 문진을 통해 어떨 때 소변이 새는지, 잔뇨감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또, 배뇨 일지를 기록해두면 배뇨 상태나 요실금의 정도를 파악하고, 이후의 검사나 치료 시에 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그 후 실시되는 구체적인 검사에는, 질의 외측과 내측에 초음파 촬영을 하거나 요도나 골반저근의 움직임을 보는 ‘내진 및 초음파 검사’를 실시합니다.

또, 방광에 가는 관을 넣고, 거기로부터 소량씩 물을 부어 방광이나 요도의 압력을 측정하는 ‘방광·요도 내압 측정, 측정기가 붙은 화장실로 배뇨하면서 세기와 시간을 측정하는 ‘소변 유량 측정’, 초음파로 방광 내의 소변량을 측정하는 ‘잔뇨 측정’ 등을 하기도 합니다. 대량의 잔뇨가 보이는 경우, 요실금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소변 검사에서 세균 감염이 있는지도 함께 조사합니다. 덧붙여 장기에 걸쳐 증상이 지속하고 있었을 경우,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잘 배출되지 않게 되어, 수신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 등으로 그 유무를 확인합니다.

치료 방법은?

전립선 비대증에 의해 발생하는 ‘요로의 폐색’이 원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술로 비대한 전립선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해 치료합니다. 그러나, 약의 복용에 의해 전립선의 비대를 멈추거나 축소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술 없이 치료하는 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방광 수축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항콜린제(Anticholinergic)를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에 부주의하게 사용하면 방광에 쌓인 소변을 배출할 수 없게 되는 요폐나 요실금을 일으키는 약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약 시에는 충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재발성 요로 감염이나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잘 흐르지 않는 수신증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카테터를 방광에 삽입하여 방광에서 일정 시간마다 소변을 배출하는 방법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법 및 치료 후 주의할 점

요실금을 예방하려면 그 원인이 되는 질병을 예방하거나 진행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비만이나 고혈압, 고혈당, 지질 이상증과 같은 생활 습관병과 관련이 있는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평상시의 식습관이나 운동 습관을 재검토하는 것이 예방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항콜린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은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처방 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 질병을 가진 사람이 소변을 보려고 복부에 너무 많은 힘을 가하는 것은 방광과 요도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