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Cervical Cancer)이란?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하부에 위치한 자궁경부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주로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궁경부암이 뭔지, 증상 및 원인, 치료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암(cervical cancer)은 자궁 하부의 관 형태의 부분인 ‘자궁경부’에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보통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증식하여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세포가 증가합니다. 이를 이형성증이라고 합니다. 검진으로 발견하기 쉬우며,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치료가 용이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대부분의 경우 성교 등으로 인해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 감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흡연도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적으로는 30대 후반에서 40대에 많이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여성에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발생 원인

성교 등으로 감염되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가 관련되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약 90%에서 검출되며, 감염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 감염되는 흔한 바이러스로, 성교 경험이 있는 여성의 약 80%는 일생 동안 한 번은 감염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발병하지 않고 면역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HPV가 제거되지만, 제거되지 않고 감염이 지속되면 일부에서 이형성증이 발생하고, 몇 년에 걸쳐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자궁경부암 초기에는 거의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진행되면서 성교 후 출혈, 불규칙한 출혈, 질 분비물의 이상이나 증가 등이 나타나며, 더 진행되면 하복부 통증, 요통, 등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빈뇨나 혈뇨, 배뇨 시 통증 등의 요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불쾌한 냄새를 동반한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이 보이기도 합니다. 전암 병변인 이형성증을 거쳐 암으로 변화하므로, 암세포로 진행되기 전 세포진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검사 및 진단

문진과 시진 외에, 스크리닝 검사(자궁경부암 검진)로서 자궁경부를 브러시나 주걱과 같은 기구로 긁어 세포를 모으고 현미경으로 암세포를 찾는 세포진 검사를 실시합니다. 그 결과 세포진 이상으로 진단되면, 정밀 검사를 위해 조직 검사 및 확대경 검사(콜포스코피)를 진행합니다. 암의 확산 정도를 확인하는 검사로는 내진, MRI, 초음파(eco) 검사, CT 촬영 등이 있습니다. 또한 방광경, 직장경을 이용한 검사나 요로 검사 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들을 통해 ‘암의 깊이’, ‘암의 크기’, ‘다른 장기로의 전이 정도’를 종합하여 자궁경부암의 병기를 결정합니다.

치료방법

자궁경부암 치료는 수술 요법, 방사선 요법, 화학 요법(항암제)의 세 가지를 단독으로 또는 조합하여 진행합니다. 암의 진행 상황, 확산 정도, 임신이나 자궁 보존 희망, 기저 질환 유무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에서는 임신 희망이 있는 경우, 자궁을 남기기 위해 레이저 치료나 자궁경부의 일부만을 원추형으로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자궁 보존 희망이 없거나 자궁을 남기기 어려운 경우에는 자궁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이 시행되며, 자궁이나 질의 일부 또는 주변 조직 등을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사선 요법은 체외에서 조사하는 방법과 질을 통해 암이 있는 부위에 조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항암제와 병행하면 방사선 치료를 단독으로 시행할 때보다 유효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 및 치료 후 주의사항

초기에 발견되면 치유율이 높아지고 자궁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의 임신도 가능하므로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만 20살 이상의 여성에게는 2년마다 검진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흡연이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사를 통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절제술을 받았다면, 수술 후 최소 6주에서 8주간은 분비물이 많이 나오고 질 출혈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기간에는 성생활, 운전, 수영, 목욕탕, 과한 운동 등을 모두 피해야 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섬유질과 비타민이 충분한 식단을 통해 수술 부위가 빠르게 회복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