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육종(uterine sarcoma)란?

자궁육종은 자궁의 근육이나 결합조직에서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자궁 체부에 주로 생기는 종양입니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가 복잡하여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이번 글에서는 자궁육종에 대해 다각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자궁육종이란?

자궁육종(uterine sarcoma)은 40대에서 60대 중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며, 주로 자궁 체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발생 빈도가 매우 낮으며, 2022년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자궁육종은 전체 암 발생의 2.4%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크게 3가지로 분류되며, 가장 흔한 것은 ‘육종’입니다. 그 외에도 ‘자궁 평활근 육종’, ‘자궁 내막 간질 육종’이 있으며, 매우 드물게 ‘선육종’도 있습니다. 이들은 종양 세포가 발생하는 위치나 조직의 상태에 따라 구분되며, 병의 경과나 진행 단계, 치료 방법 등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자궁 체부에서 발생하는 다른 악성 종양과 비교할 때 발생 빈도가 낮아 표준 치료 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고,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으로 여겨집니다.

발생 원인

자궁육종은 다른 악성 종양과 마찬가지로,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발생 빈도가 매우 낮아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골반에 방사선 치료를 받거나,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타목시펜(tamoxifen)이라는 약과의 연관성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치료 이력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과 내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정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조기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증상은?

가장 흔한 증상은 ‘생리량이 비정상적으로 많거나, ‘월경이 길어지거나 불규칙하다’라는 월경 과다 또는 월경 이상, ‘폐경 이후에도 출혈이 있다’, ‘월경 주기와 관계없는 출혈이 증가했다’라는 부정 출혈입니다. 그 외에도 복부 팽창과 통증, 골반 통증, 질 분비물의 증가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육종이 커지면 방광이 압박되어 빈뇨나 변비, 요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는 체부에서 발생하는 양성 자궁 근종과의 구별이 어려워, 수술 후 병리 검사에서 자궁육종으로 판명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검사와 진단

우선 내진을 통해 자궁 체부에 암의 징후가 없는지 조사합니다. 자궁의 형태나 자궁 주변 장기와의 유착 여부 등도 확인해 봅니다. 자궁이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형태가 불규칙하며, 종양 등 이상이 발견되면 초음파(에코) 검사를 통해 종양의 크기와 위치를 파악합니다. 자궁육종과 자궁 근종의 구별이 어렵고, 자궁육종은 40대에서 6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므로, 폐경 후 종양이 커지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MRI 검사나 CT 검사와 같은 영상 진단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자궁육종은 다른 악성 종양의 치료와 유사하게, 주요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방사선 치료, 화학 요법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는 수술입니다. 일반적으로 복부를 절개하여 자궁, 난소, 림프절 등을 제거하고 가능한 많은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진행됩니다. 치료 예후도 수술이 가장 좋습니다. 양성 종양으로 수술한 후 육종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방사선 치료에는 ‘체외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과 ‘자궁육종 내에 직접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을 삽입하는 방법’이 있으며,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결정합니다. 또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화학 요법입니다. 항암제 복용이나 정맥 주사로 치료를 진행하며, 치유를 목표로 합니다. 경우에 따라 호르몬 치료가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예방 가이드 및 치료 후 주의할 점

자궁육종의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를 위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궁근종과의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특히 자궁근종이 있는 사람은 정기 검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폐경 후 부정 출혈 등의 이상이 발생하면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 딱히 지장을 주진 않으나 심리적으로 어려움, 불안감, 우울증 등을 느낄 수 있으나 수술로 완쾌 가능한 질환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치료 과정 내내 균형 잡히고 영양가 있는 식단으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어 치료를 온전히 견딜 수 있는 몸으로 만들어 줍니다. 또한, 수술 후 재발이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